춘천박씨 대동보는 각 지역 문중에서 가지고 있던 가첩(家牒)을 기초로 조선 고종 2년(1865년)에 을축보(乙丑譜)를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20년 일제강점기 속에서 어렵게 두 번째 경신보(庚申譜)가 발간되었으며, 한국전쟁 종전 후 정치 경제 등 사회 혼란에도 불구하고 1962년 세 번째 임인보(壬寅譜)를 발간하였고 이어 88서울올림픽에 힘입어 경제 개발이 한창이던 1992년에 네 번째 임신보(壬申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현재는 도시화로 인한 집성촌이 무너지고 서구화된 사회의식의 변화와 핵가족화, 인구 감소 등으로 씨족 관념과 족보의 관심도가 극히 낮아진 현실 속에서 대종회는 조상을 숭모하고 씨족의 맥을 굳건히 이어가기 위하여 많은 고민과 논의를 거쳐 다섯 번째 대동보를 만들어 보자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편찬된 춘천박씨대동보는 한글토씨보로 한자에 밝지 못한 젊은 세대를 위하여 한자와 한글을 병행 표기하여 누구나 쉽게 족보를 읽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